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구 PCA운용)의 신임 대표에 박천웅 전 미래에셋 홍콩법인 대표가 내정됐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박 전 대표를 새 대표로 내정하고 27일 정식으로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지휘봉을 잡은 박 전 대표는 외국계 금융기관을 두루 거친 국제통이다.
1962년생인 그는 연세대 학사와 미국 노트르담대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은 뒤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메릴린치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영국, 싱가폴 운용역), 모간스탠리 리서치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05년부터 우리투자증권 기관, 리서치사업부 대표와 해외사업부 대표도 지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엔 국제마케팅부문 대표로 2010년에 합류해 올초까지 홍콩법인 대표를 맡았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이원기 대표의 사의 표명 이후 수개월 동안 전·현직 운용업계 최고 경영자(CEO) 등을 대상으로 새 CEO를 물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