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으로 신용등급 중간 계층인 5등급도 저신용자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왔다.
26일 자산관리공사(캠코)는 자사의 전환대출 프로그램 ‘바꿔드림론’ 이용 고객 6만2000명을 조사한 결과, 신용등급 5등급자는 연간 소득의 56.5%에 달하는 빚을 지고 저신용자로 전락할 우려가 큰 것으로 분석했다. 6등급의 연소득 대비 대출 비중도 49.2% 달해 저소득층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1~4등급의 소득 대비 대출 비율은 42.8%다. 또 5~6등급은 평균 1.8~1.9개의 대출 계좌를 가진 다중채무자로 조사됐다.
바꿔드림론은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타게 해 주는 상품이다.
캠코는 “5등급은 1~4등급이 과다 부채로 신용도가 떨어진 상태가 많다”며 “앞으로 저신용층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