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단계부터 실 창업까지 단계별로 꼼꼼히 지원”
서울시가 주민주도의 마을공동체기업 육성책을 본격 가동한다.
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maeul.org) 에서 신청을 받아 마을공동체기업 창업 준비부터 안정기까지 전 단계를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마을공동체기업은 주민출자형식의 협동조합 원리가 적용되나 마을공동체기업은 구성 목적이 ‘주민 욕구 및 지역문제 해결’이라는 점, 협동조합은 법적인 등록요건을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또 마을공동체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사회적기업과도 차이가 있다.
마을공동체기업 창업에 관심이 있는 주민모임이나 5명이상의 기업은 홈페이지에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이때 이미 마을(공동체)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경우에도 기업운영 업그레이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개인도 신청가능하다.
신청이 접수되면 지역조직전문가인 ‘인큐베이터’들이 직접 현장으로 나가 지역의 자원을 발굴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한 후 신청자 및 기업에 대한 교육 및 지원 단계를 설계해준다.
시는 올해 1차로 10명의 인큐베이터를 선발하고, 2014년까지 각 자치구별로 1명씩 배치해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정부의 마을기업은 공모를 통해 사업비만 지원해 지원 중단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려웠다면, 서울시 정책은 마을주민 자발성에 바탕을 두고 시작단계부터 실 창업까지 단계별로 꼼꼼히 지원해 자립성을 담보한다는데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