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암학술상 올해의 수상자로 이정식<사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정치학과 명예교수 겸 경희대 석학교수 등 4명이 선정됐다.
경암교육문화재단은 지난 24일 제8회 경암학술상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부문별로는 인문사회 부문의 이정식 교수를 비롯해 자연과학 부문 오용근 위스콘신대 수학과 석좌교수 겸 포항공대 석학교수, 생명과학 부문 강봉균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교수, 공학 부문 이영무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석학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현대 정치의 역사적 기반을 밝히는 탁월한 저서와 논문을 숱하게 발표했다. 특히 ‘한국 공산주의 운동사(Communism in Korea)’로 미국정치학회의 최고 저작상인 ‘우드로 윌슨상’을 받았다.
오용근 교수는 사교 위상수학과 기하학 분야 석학으로 수리물리와 동역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다.
강봉균 교수는 군소(Aplysia) 실험모델을 신경과학계에 소개하고 학습과 기억의 분자 메커니즘, 신호전달 물질의 역할 규명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이영무 교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과 관련해 열전환 폴리머 기체분리막이라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해 산업화에 성공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월2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2층 회의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