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면서도 아쉬워요”…그랑프리 4차 대회서 은메달
피겨 유망주 박소연(15·강일중)이 금의환향했다.
박소연은 최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24일 귀국했다.
그의 은메달은 김연아가 2005년 두 번의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하고 시니어 무대에 오른 이후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거둔 최고 성적이다.
주니어 무대에 올라온 지 두 시즌 만에 좋은 성적을 거둔 박소연에게도 당연히 기쁜 일이다.
하지만 선수로서 욕심이 많은 박소연에게는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 듯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달리다가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당해 2위로 내려갔기 때문이다.
박소연은 “경기를 마친 직후 기쁨보다는 아쉬운 마음이 더 컸다”면서 “앞으로 열심히 연습해 점프의 완성도를 더 보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