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일제히 하락…유럽 위기 해결 교착상태

입력 2012-09-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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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24일 오전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재정위기 해결에 역내 정상들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59.65포인트(0.65%) 하락한 9050.35로, 토픽스지수는 전날보다 3.84포인트(0.51%) 떨어진 752.54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16.86포인트(0.83%) 하락한 2009.83을 나타내 지난 2009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31.39포인트(0.40%) 내린 7723.20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13.42포인트(0.55%) 밀린 2만621.52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7.71포인트(0.58%) 하락한 3060.52에 거래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22일 만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위기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그러나 은행동맹과 스페인 구제금융 지원 조건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구로세 고이치 레조나뱅크 최고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이 위기 해결에 난관을 보이고 있다”면서 “일본 유럽 중국의 경제지표가 여전히 부진하고 최근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내놓은 추가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할 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라고 말했다.

일본증시에서는 유로존 위기 해결이 난관을 보인다는 소식에 수출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특징종목으로는 유럽 시장 매출이 30%에 달하는 캐논이 4.2% 급락했다.

중국 시장에 매출의 17%를 의존하고 있는 고마쓰는 2.5% 떨어졌고 스미모토베이클라이트가 5.7% 크게 하락했다.

닛산이 1.7% 하락하고 혼다가 2.0% 내렸다.

중국증시는 자국 경기둔화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중국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 쑹궈칭 베이징대 교수는 21일 “중국 경기둔화는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투자 부족 등으로 인해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쑹 교수는 중국 경제 성장률이 4분기에 7.3~7.4%를, 내년 1분기에는 7.0~7.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시구리는 1.8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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