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에서도 위기론 나온다’ 질문엔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21일 “지금 우리 국민들이 너무 힘든 현실에 처해 있는데 국민 삶과 무관한 일로 시간과 열정을 낭비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린 경기도 광역·기초의원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에게 민생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 때만 되면 각종 구호와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모습을 봐왔는데, 다들 가장 근본적인 것을 잊어버리게 된다”면서 “우리가 정치를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안심하고 풍요롭게 살고 국민 각자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살게 해야 한다”며 “이번 대선은 그런 역할을 누가 잘 할 수 있는지 판가름할 수 있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총선 때 약속드린 52개 법안 중 51개 법안을 발의했다”며 “여러분이 현장에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주시기 바란다. 그것이 바로 신뢰의 정치”라고 했다.
그는 “‘풀뿌리 정치’를 실천하고 있는 여러분의 경험과 역량이 더 크게 쓰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애쓰는 만큼 개인적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기회의 문을 여는데 더 많은 관심 갖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워크숍 참석 후 취재진들로부터 ‘당내에서 제기된 위기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등의 질문을 받았으나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