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장-권혁세 금감원장, 훈훈한 '서민 껴안기'

입력 2012-09-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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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소외계층에 봉사·금융 상담…권 원장, 복지시설 방문 애로사항 경청

▲김석동 금융위원장(가운데)은 지난 11일 '서민금융상담 대행사'에 참석해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과 함께 시민에게 금융상담을 실시했다.
최근 금융당국 수장들이 재래시장과 복지시설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친서민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권혁세 금감원장은 이날 서울 신당동 중앙시장과 인근 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장 상인들의 금융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에 앞서 20일에는 금융사랑방버스를 타고 서부전전 1군단 사령부를 방문해 군 장병들에게 서민금융 상담과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태풍피해 복구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는 부대원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군 장병의 금융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특히 금감원 뿐 아니라 하나은행, 농협중앙회, 신용회복위원회, 미소금융중앙재단, 자산관리공사 등 서민금융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금감원과 서민금융기관 전문가는 200여명의 군장병을 대상으로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등 실생활에 유용한 금융교육을 실시했으며 금융고충을 토로하는 군장병들에게는 금융민원 상담, 서민금융 안내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오른쪽 두번째)은 지난 19일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심장병 수술을 마치고 회복중인 부천 세종병원을 방문해 수술 경과를 보고받고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9일에는 민병덕 KB국민은행장, 박만희 구세군 사령관, 손연재 선수 등과 함께 부천 세종병원 찾아 심장병 수술을 마치고 회복중인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 노숙인 쉼터인 보현의 집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실직노숙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로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금융당국 양 수장은 지난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서민금융 상담 행사’에 참석해 직접 상담을 벌이는 등 서민금융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금융권에서는 최근 하우스푸어와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하고 서민금융 지원이 이슈와 되고 있기 때문에 금융당국의 수장들이 이에 대한 홍보와 현황 파악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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