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아마존 킨들파이어 안 팔아요”

입력 2012-09-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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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아마존의 킨들파이어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라 스펜서 월마트 대변인은 이날 킨들 제품을 구입 예정 물량과 재고품 외에 더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애플에 대항하기 위해 온라인 상점에서 접근성이 높은 킨들 e-리더스와 태블릿PC 라인을 확장하고 있는 아마존에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

앞서 미국 2대 할인점 타깃은 지난 5월 킨들의 판매를 중지했다.

스콧 틸먼 카리스앤컴퍼니 애널리스트는 “월마트의 킨들 판매로 양사는 경쟁업체들로부터 더욱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월마트의 판매 중단이 아마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사라 로트먼 포레스터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킨들은 온라인에서 더 싸게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월마트에서 팔지 않더라도 아마존에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아마존은 이달 초 성능을 업그레이드 한 태블릿PC 4종과 e북 리더기 등 새로운 킨들파이어 시리즈를 출시하며 내플 아이패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마존은 올해 태블릿PC 점유율 목표를 51%로 잡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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