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커플스, '명예의 전당' 입회

입력 2012-09-21 10:07수정 2012-09-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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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커플스(AP연합/뉴시스)
프레드 커플스(미국)가 세계 골프 명예의전당에 헌액되는 영광을 안았다.

AP통신은 20일(한국시간) 커플스가 미 프로골프 PGA 투어 투표에서 51%의 득표율로 데이비스 러브 3세(38%), 마크 오메라(36%)를 제치고 2013년 세계 골프 명예의전당에 입회했다고 보도했다.

커플스는 지난 해에도 명예의 전당 후보로 올랐지만 득표율이 입회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투표에서도 기준점수(65%)에 한참 못 미치는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후보 중 아무도 65%를 넘기지 못하면 50%이상 최다 득표율을 보인 사람이 입회하는 한다는 조항에 의거 커플스가 헌액된 것.

지난 해 커플스는 필 미켈슨(40·미국), 러브 3세와 함께 후보에 올라 미켈슨에게 밀려 고배를 든 바 있다. 하지만 두 번의 도전 끝에 결국 명예의전당 회원이 됐다.

1982년 PGA 투어 무대에 입문한 커플스는 1992년 마스터스를 제패, 유명세를 탔으며 1984년과 1996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PGA 투어 통산 15승을 쌓았다.

커플스는 오는 29일부터 3일 간 미국 일리노이주의 메디나 컨트리클럽(파72·7561야드)에서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서 미국팀의 부주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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