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급등장세, 자문형랩 성과는 '비실'

입력 2012-09-21 09:34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상승장에서 압축형 전략 부진…자문형랩 38개중 8개만 코스피 상회

최근 급등 장세에서 자문형 랩들이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1일 자문형 랩을 가장 많이 판매중인 A증권사의 내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주간 코스피가 4.04% 급등한 가운데 이 증권사가 판매중인 38개 자문형 랩 중 코스피 성과를 상회한 랩은 8개로 나타났다. 전체 자문형 랩 중 6분의 1만이 시장 평균 성과를 웃돈 셈이다.

17일 기준으로 지난 1주간 코스피를 상회한 자문사의 랩은 레오투자자문(5.34%), KTB자산운용(4.72%), GS자산운용(4.72%), FWS투자자문(4.42%), 한화자산운용(4.25%), 한국투신운용(4.24%), KDB산은자산운용(4.12%), 동부자산운용(4.11%)으로 조사됐다.

운용사가 자문사보다 성과가 좋은 자문형 랩을 더 많이 운용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 할 만 하다.

자문사중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FWS투자자문의 박상운 대표는“그동안 소외됐던 건설주와 증권주의 성과가 좋아져 코스피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다”며 “미국의 3차 양적 완화로 실물자산 가치가 오르면 성과 개선이 예상되는 업종 대표주들과 건설, 은행, 증권주에 대한 편입비중을 꾸준히 높여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1개월 기준 성과는 쿼드투자자문(7.31%), 한화자산운용(7.59%)등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자문형랩들도 선방했다. 이에 비해 코스피 는 최근 1개월간 2.59% 상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