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기집 방문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 이벤트 마련
불황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계는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올해 추석을 앞두고 전국에 있는 본보기집에서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한 것. 건설업체들은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생활에 밀접한 상품을 추석이벤트로 제공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한 아현 래미안 푸리지오의 본보기집에서 매일 상담을 받은 고객에게 밀폐용기 3종세트를 준다. 이어 9월22~23일과 29일 오후 3시30분에 고급햄선물세트 같은 다양한 추석선물세트를 추첨해서 제공한다.
신동아건설도 경기도 화성에 분양을 시작한 ‘봉담 신동아 파밀리에’ 본보기집에서 ‘한가위 선물대축제’를 연다. 이달 22일과 23일, 29일, 10월3일에 본보기집을 방문한 고객에서 응모권을 작성 받아 41명에게 한우선물세트와 과일선물세트 등을 증정한다.
현대건설이 분양 중인 퇴계원 힐스테이트의 본보기집에서도 22일 방문 상담고객을 대상으로 현대서산농장에서 재배한 햅쌀 51㎏을 무료로 준다. 이밖에 방문객에게 사은품도 나눠준다.
삼성물산의 ‘레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 가을 콘셉트의 프로모션으로 ‘군밤 페스티벌’과 ‘가족 윷놀이’를 진행한다. 군밤 페스티벌은 9월과 10월에 본보기집을 방문한 고객에 군밤을 직접 구워서 나눠주는 이벤트다. 가족 윷놀이는 추석 기간에 본보기집을 방문한 고객에게 윷을 던지게 해서 상품을 지급하는 행사다. 세제세트와 자전거 등을 경품으로 준비했다.
두산건설의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이달 23일 분양사무소를 찾은 방문자에게 명품화장품과 고급자건거 추석선물세트를 제공한다. 추첨은 오후 2시에 실시한다. 23일 이전 계약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고급 백화점 한우세트를 준다.
업계 전문가는 “올 연말에 대선 일정이 잡혀 있어 10월 가을 이사철에 많은 물량을 소진할 필요가 있다”며 “연휴기간에 홍보활동이 뜸해지면 앞으로 남은 한해 분양성적이 떨어질 수 있어 추석맞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