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vs 애플, 지도서비스 전쟁?…구글, iOS6 출시 맞춰 지도 업데이트

입력 2012-09-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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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애플이 20일 새벽 2시(한국시간) 새로운 운영체계(OS)인 iOS6를 출시하며 그동안 사용하던 구글지도를 서비스에서 제외하자 구글은 이에 맞춰 안드로이드용 구글 지도를 업데이트 했다.

뉴욕타임스와 더 버지(The Verge) 등 외신은 이날 구글이 안드로이드용 지도 서비스를 모든 기기에서 동기화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 등을 향상시켰다고 보도했다.

예를 들어 집에서 출발하기 전 PC를 통해 구글에 로그인을 하고 구글 지도를 통해 목적지를 찾았다면, 해당 목적지는 안드로이드용 기기로도 동기화되며 주소를 다시 써서 검색하거나 기억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다.

앞서 애플은 이번에 iOS6를 출시하며 자체 지도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하고 그동안 이용해왔던 구글지도는 삭제했다.

이같은 상황이 전개되자 구글과 애플의 지도서비스 경쟁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구글은 지난 2005년부터 지도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지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3000여개 도시의 사진을 찍었다. 구글 지도는 특히 전 세계 100만개 대중교통 거점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해 각광을 받고 있다.

반면 애플은 지난 3년간 3개 지도 회사를 인수하며 이번 지도 서비스를 준비했다. 특히 iOS6를 통해 탑재된 애플 자체 지도에서는 3차원(3D) 위성사진 렌더링 기술인 '플라이오버(Flyover)'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아직 일부 지역에서만 적용돼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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