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하락…일본 무역수지 적자·중국 제조업 전망 위축

입력 2012-09-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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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0일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본 무역수지 감소 발표와 중국 제조업이 11개월 연속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겹치면서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45.23포인트(1.57%) 하락한 9086.98로, 토픽스지수는 전날보다 10.99포인트(1.44%) 밀린 753.81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54.36포인트(0.70%) 떨어진 7727.55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42.99포인트(2.08%) 급락한 2024.84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전날보다 0.48% 내린 3060.85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16.95포인트(0.63%) 하락한 1만8379.06으로,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17.25포인트(1.04%) 내린 2만0627.89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중국과의 영유권 갈등 문제와 글로벌 수요 감소가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 재무성은 이날 8월 무역수지가 7541억엔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통계 비교가 가능한 1979년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8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한 5조459억엔을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제조업 경기가 11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급락했다.

HSBC홀딩스는 이날 9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7.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확정치인 47.6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기준인 50을 밑도는 것이다.

이 수치가 확정치가 된다면 지수 도입 이후 8년 만에 가장 긴 위축세다.

확정치는 오는 29일 발표될 예정이다.

특징종목으로는 중국 최대 구리생산업체 장시구리와 중국알루미늄공사(찰코)가 각각 3.96%, 2.55% 하락했다.

둥펑자동차는 중국내 반일시위가 격화되면서 1.82% 떨어지며 2008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해외 매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교세라는 2.8% 하락했다.

일본 통신업체 NTT는 자사주 3.4%를 매입한다고 발표하면서 7.1%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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