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선기획단 ‘담쟁이’ 첫 전체회의

입력 2012-09-20 13:16수정 2012-09-2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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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리에 모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와 대선기획단 '담쟁이 기획단(가칭)' 6인. 왼쪽부터 왼쪽부터 김부겸 전 의원, 노영민 의원, 김영경 청년 유니온 회장, 문재인 후보, 안도현 시인, 박영선 의원, 이학영 의원.(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의 대선기획단 ‘담쟁이 기획단(가칭)’이 첫 전체회의를 가졌다.

문재인 후보와 대선기획단은 새로 합류한 시민위원 김영경 전 청년유니온 위원장, 안도현 시인과 함께 20일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박영선 노영민 이학영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등 당내위원 4명을 포함해 6명의 대선기획단이 모두 모였다.

일렬로 배석한 자리에서 문 후보의 양쪽에는 시민위원이 앉았다. 문 후보는 먼저 안도현 위원을 “워낙 유명하신 ‘국민시인’으로 우리 정치를 덜 삭막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역할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영경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문제를 대변하고,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면서 법정수당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착취당하는 알바, 대학생, 청년을 대표하는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부터 처음 회의에 참여한 안도현 위원은 “저는 시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이라 정치는 잘 모른다”며 “정치는 잘 모르지만 정권을 바꾸는 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이 있다면 거들기 위해서 나왔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김영경 전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청년의 희망을 살릴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후보를 도와 일자리정책과 고시원 탈출, 반값등록금 등 실질적 해법을 제시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모든 인원구성을 마친 담쟁이 기획단은 향후 본격적으로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 일정에 들어간다. 기획단은 단장을 따로 두지 않고 수평적 관계 속에서 대선 전반을 기획하게 된다.

대선기획단과 선거대책위원회의 활동과 관련해 앞서 문 후보는 “과거의 관행을 좀 벗어난 파격적인 모습의 선대위까지도 구성하고 싶다. 과거의 방식을 따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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