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6 업데이트…무엇이 달라졌을까?

입력 2012-09-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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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예바 부에나 예술센터에서 아이폰5를 소개하고 있다. 아이폰5는 기존의 3.5인치보다 큰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4G LTE를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사진=AFP/연합)
애플이 20일 오전 2시(한국시간) 새로운 운영체제(OS)인 iOS6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아이폰3GS·아이폰4·아이폰4S·아이폰5), 아이패드(아이패드2·뉴아이패드), 아이팟(아이팟터치 4세대·5세대) 시리즈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iOS6 업데이트를 제공했다. 단 아이패드 1세대는 업데이트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애플 제품 이용자들은 와이파이에 연결된 상태라면 설정-일반-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순으로 간편하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그렇다면 iOS6로 업데이트를 하게 되면 무엇이 달라질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iOS6에서 크게 달라지는 점은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Siri)'의 한국어 지원, '플라이오버(Flyover)' 기능이 탑재된 애플 지도 애플리케이션 제공, 영상통화 앱 페이스타임의 3G 환경 사용 지원, 방해금지 모드 설정 가능 등을 꼽을 수 있다.

우선 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의 한국어 지원은 업데이트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시리 한국어 서비스는 스포츠 분야 검색 및 트위터와 페이스북 음성 입력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나 식당 예약 등은 일부 국가만 가능하다.

애플의 자체 지도서비스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애플은 과감히 구글 지도를 버리고 자체지도를 새롭게 탑재했다. 다만 애플 자체 지도서비스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주요 도심 건물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3D '플라이오버' 기능은 당분간 국내에서는 서비스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영상통화 서비스인 '페이스타임'은 와이파이 상태에서 뿐만 아니라 3G 망에서도 지원이 된다. 다만 이동통신사 측과 이로 인한 마찰이 예상돼 국내 서비스 역시 원활할지 여부는 관심사다. 앞서 카카오톡의 음성통화 서비스인 보이스톡 역시 이통사와의 마찰로 서비스가 일부 제한된 바 있다.

iOS6에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서비스는 의외로 '방해금지 모드 설정'이다. 실제로 iOS6를 이날 업데이트 한 후 이용자들은 '방해금지 모드 설정' 기능에 대해 호평을 쏟아냈다. 이 기능을 통해 일정시간에 걸려오는 전화는 물론, 알림도 차단할 수 있어 업무 중이나 회의시간, 혹은 수면 시간 등에 적용한다면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iOS6 업데이트는 이용자가 몰리면서 소요시간이 지체되고 있다. 새벽시간에 업데이트를 실시한 이용자들은 iOS6의 새로운 기능들을 사용하며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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