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엔 약세… BOJ 추가 양적완화 시행

도쿄외환시장에서 19일(현지시간) 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BOJ)이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하면서 엔 수요가 제한됐다.

유로·엔 환율은 오후 2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0.61% 상승한 103.40엔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44% 오른 79.13엔에 거래되고 있다.

BOJ는 이날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회의를 마친 뒤 현재 45조엔(약 634조원)인 국채 매입 기금을 55조엔으로 10조엔 늘린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는 기존 0.0~0.1% 수준으로 동결했고 신용대출 기금도 기존의 25조엔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3차 양적완화 시행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엔화 강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일본의 양적완화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분석이다.

유로는 20일 발표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서비스와 제조업지수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세가 제한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17% 오른 1.3067달러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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