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제련 분야 부동의 '세계 1위'
포스코가 철강 업계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회사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비철금속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업이 한국 기업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고려아연은 세계 비철금속 생산량의 8%를 담당하는 세계 1위의 비철금속 제련 업체이다. 2위인 벨기에 니어스타(5%)를 한참 따돌리고 있다. 고려아연은 국내 시장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고려아연의 관계회사이자 또 다른 제련회사인 영풍과의 국내 아연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81%(고려아연 47%, 영풍 33%)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은을 만드는 기술을 해마다 개선해 이제는 은이 이 회사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2012년 6월 기준으로 이 회사의 매출액에서 은이 차지하는 비중은 45.1%로 아연 24.2%을 능가한다(은 45.1%, 아연 24.3%, 연 13.8%, 금 6.9%, 기타 9.9%). 영업 이익에서 은이 차지하는 비중도 26.2%로 아연(37.4%)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아연 37.4%, 은 26.2%, 기타 23.8%, 인듐 7.2%, 연 5.5%). 은 가격이 상승하면서 고려아연의 주가는 신고가를 앞두고 있다. 증권사 보고서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2012년 추정 실적은 매출액 5조 3,490억원, 당기순이익 7,007억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주가순자산배수(PER)와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2.6배, 12.5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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