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양적완화 (QE3)가 미국 경기를 점진적으로 회복시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QE3는 시장 예상보다 대출 진작 효과가 클 수 있어 미국 경기를 회복시킬 것으로 예상하며 올 4분기 2%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 스탠리사는 미국 자금 국내 유입 기대감을 가진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의 양적완화정책 발표 효과가 서로 상승 작용을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머징 마켓 주식은 매수세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채권 포지션은 중립을 유지하고 통화가치는 달러화 대비 3% 정도 값을 높일 것이라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ECB정책이 단기적으로 긍정적이나, 전제 조건인 강력한 긴축을 시행하면 구제금융 3국의 경우처럼 오히려 경기침체 심화 및 재정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최근 미국의 QE3정책 발표가 주택경기를 회복시킬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19일 발표될 8월 주택착공건수와 기존주택매매 지수에 미국을 비롯한 세계는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의 목표는 대규모의 채권을 사들임으로써 기업 투자를 촉진하고 주택시장을 활성화하려는 데 있기 때문이다.
주택착공건수는 지난 6월 75만채에서 7월에는 74만채로 소폭 감소했고 기존 주택매매 건수는 6월 437만채에서 7월 447만채 소폭 증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