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블릿PC가 1억2600만대 판매될 전망이라고 시장조사업체인 IHS아이서플라이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언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HS아이서플라이는 올해 태블릿PC 판매량이 1억2600만대를 기록하며 지난해의 8210만대보다 5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IHS아이서플라이의 애널리스트 비니타 자칸월은 “애플의 아이패드가 9인치 태블릿PC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삼성의 갤럭시탭과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 그리고 반즈앤노블의노크 등이 주도하는 7인치 태블릿PC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ABI리서치도 지난달 태블릿PC의 올해 판매 대수가 1억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IHS아이서플라이는 전체 태블릿PC의 59%를 아이패드가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이 조만간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7인치 태블릿PC 시장은 지난해 판매대수 2080만대보다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태블릿PC에 이용되는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은 LG와 삼성이 각각 전체 시장의 42%와 38%를 차지하면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