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연기파 배우 임승대, '무신' 마지막 장식

입력 2012-09-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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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연기파 배우 '임승대' 정통 사극 '무신' 눈빛으로 품다

뮤지컬, 연극, 영화 등 다방면에 걸쳐서 명품 연기파로 활약 중인 배우 임승대가 처음으로 정통 사극에 도전장을 내밀고 강렬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5일 막을 내린 MBC 주말 드라마 ‘무신’에서 주인공 김준(김주혁)을 암살하는 작전의 선봉장인 호위 환관 역으로 출연했다. 비록 종영을 앞두고 최근 2회 분량만 촬영했지만 마지막 방송에서 임승대는 전체 방송분에서 무려 3분 2가량을 맡아 중요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임승대는 ‘무신’에 캐스팅되고 나서 비록 짧은 분량이지만 캐릭터 분석과 드라마의 인물구도를 파악하기 위해 이미 방송된 분량을 전부 다운받아 모니터할 정도로 완벽함을 추구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달 29일 춘천과 용인을 오가며 ‘무신’ 촬영분을 모두 마쳤던 임승대는 “방송이란 매체에서 정통 사극을 하고 싶었다. 원래 뮤지컬에선 사극을 해봤지만 영상 매체에선 기회가 없었다. 왕의 명을 받아 주인공 ‘김준’을 암살하는 작전에 나선 호위 환관을 맡았고 비록 2회 분량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촬영을 했다”며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임승대는 ‘무신’ 촬영 현장에서 겪었던 에피소드에 대해 “말을 처음 타본 건데 1시간 가량 타고 나니 어느 정도 알겠더라. 나를 처음에 거부하는 말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고 시간이 지나자 말도 나를 받아들이더라. 제작진도 처음 말을 탔다는 나의 얘기에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무신’ 마지막 방송에서 멋진 피날레를 장식한 임승대는 스스로 변화를 주는 배우로 더욱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장진 감독의 영화 ‘킬러들의 수다’(2001)로 영화와 인연을 맺고 2007년 KBS 드라마 ‘마왕’으로 방송과 만나면서 12년간의 연기 활동으로 명품 연기파 배우로 이름 값을 높이고 있는 중이다.

현재 아카데미(나비엑터스아카데미 대표 박정호)에서 원장을 맡아 후배 양성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5일 종영한 ‘무신’ 최종회는 11.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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