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안철수와 단일화 10월 중에는 해야”

입력 2012-09-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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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캠프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인 우윤근 의원은 17일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단일화는 10월 중에 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안 교수와의 단일화 시점에 대해 “너무 늦게 확정되면 여당 후보와의 정책 대결 등에서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적어도 개인적으로는 10월 중에는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단일화 방식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이 어떻게 될 지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다만 어떤 방법으로 하든지 간에 서로의 갈등을 촉발하는 것은 양쪽이 다 원하지 않는 것이고, 국민들도 바라지 않기 때문에 두 분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협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의 민주당 입당이 전제가 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무당파가 국정운영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혼란스러운 일”이라며 “결국 민주당 후보가 되려면 (입당을 해야) 승산이 있지 않겠나. 무소속을 국민들이 원하진 않을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안 교수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새로운 당을 만들어서 대통령 선거에 나간다는 것은 현실을 너무 도외시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들기 때문에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대선 후보 대결 구도에 대해서는 “저는 야당이 승리할 것으로 보는데 그 전제는 단일화”라며 “단일화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게임을 할 것이라고 본다. 안 교수도 새로운 정치와 쇄신을 바라는 분이시기 때문에 여당의 승리를 바라보는 일은 없을 거라고 보고, 반드시 단일화에 합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인혁당 사건 발언 논란에 대해 “박 후보의 역사인식이 너무나 잘못됐기 때문에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박 후보와 인혁당 사건 유족들과의 만남이) 진정성을 갖지 않으면 만나도 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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