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사장 취임…침체 탈출 여부 관심
SK텔레시스의 수장이 전격 교체됐다. 정기인사철이 아닌 시기에 대표이사가 바뀌며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전자공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시스는 지난달 27일 이종성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김종식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
김 사장은 정보통신 전문업체 ‘유빈스’의 전 고문으로, SK텔레콤 무선인터넷 담당임원을 거쳐 이노에이스 대표를 지냈다.
정기인사철이 아니지만 대표이사를 교체한 배경에 대해 업계에서는 최신원 SKC·SK텔레시스 회장의 의지가 컸다는 관측이다. SK텔레시스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온 최 회장이 SK텔레시스의 재기를 위한 방책으로 대표이사 교체라는 카드를 꺼냈다는 들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김 사장이 통신업계에 오래 종사한 만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사업을 진행하기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 사장은 SK텔레시스 경영 정상화와 동시에 롱텀에볼루션(LTE) 중계기 사업 등 관련 신규사업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업계관계자는 “대표이사가 교체되는 등 SK텔레시스가 많이 바뀌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SK텔레시스 변화의 시작은 지금부터로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