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7일 현대제철에 대해 중국 철강산업의 펀더멘털 개선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8000원을 제시했다.
유지웅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중국의 조강생산은 전월대비 4% 이상 감소해 감산효과가 반영됐고 철강 유통 재고는 봉형강류를 중심으로 소진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9월 2째주 철근 재고는 전주 대비 5.5% 소진된 상황으로 이같은 긍정적인 기조는 국내 철근 시황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9월 2째주 중국 철강가격(내수가격) 역시 평균 1.7% 반등했다”며 “추세적인 하락세는 마무리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중국 인프라 투자 발표로 철강시황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글로벌 유동성 증가로 인한 투자심리 개선은 경기민감 섹터인 철강업종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 원구원은 또 “현대제철의 임금단체협상과 관련한 1회성 비용은 약 3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3분기 실적은 2000억원 후반일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 대비 실적 하락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며 3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은 4740억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