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 북상…농어촌公 비상 대비 체제 돌입

입력 2012-09-1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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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 북상에 따라 농작물과 수리시설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가 비상대비 근무 체제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해 이미 큰 피해를 본 농촌이 또 다시 낙과와 시설피해 등을 받지 않도록 수리시설 등 태풍 피해 우려지역을 중점 점검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양수기, 굴착기, 마대 등 각종 재해 복구 지원 장비를 확충하고 지역별로 수리시설과 공사현장 수방자재 등을 점검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태풍 진로를 모니터링하고 기상특보 발효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대비체제를 유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태풍 볼라벤 상륙시에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도 피해농가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사는 관리 시설의 점검과 재해대비는 물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으로 피해 재발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농어촌공사 박재순 사장은 “이번 태풍은 2003년 제14호 태풍 매미와 비슷한 규모로 예상돼 농어촌 피해가 예상된다”며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공사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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