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우종완, 사인 자살로 밝혀져

입력 2012-09-16 14:42수정 2012-09-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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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우종완 씨가 15일 오후 자택서 목매 자살했다. 향년 46세. 16일 경찰에 따르면 우씨의 사인은 자살로 밝혀졌다.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고인이 15일 오후 7시40분께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을 누나가 발견했다"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씨는 패션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연예계에 두터운 인맥을 과시했다. 특히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며 대중 지명도도 높다.

그는 2008년부터 '토크 앤 시티'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대한민국 패션 퀸' '스타일 배틀' '우종완 강수정 소원을 말해봐' '부자의 탄생' 등 각종 프로그램의 진행자 혹은 패널로 출연해 특유의 독설과 '까칠한 매력'을 과시하며 방송인으로도 사랑받았다.

케이블채널에서 주로 활동했지만 MBC '무한도전' '놀러와' 등을 통해 지상파에도 진출했다. 정우성, 이정재, 김희선, 이혜영 등 스타들과 막역하게 지냈으며 2007년에는 정우성·이정재와 공동으로 패션브랜드를 설립하기도 했다.

패션계와 방송계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던 우씨는 지난해 12월15일 차를 몰다 뺑소니 사고를 내 재판을 받게 되면서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법원은 지난 3월 우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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