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앞장서는 중기]바이텔, 세계 40개국 수출하는 무선단말기 차세대 리더

입력 2012-09-14 16:12수정 2012-09-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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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세계 무선 POS 단말기 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직원 수를 300명으로 늘려 이 분야 중견기업으로 자리 잡는 오랜 꿈이 곧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정석규 대표의 목소리에는 자심감이 가득하다.

바이텔은 휴대형 무선 POS 단말기 개발업체다. 20년의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꾸준히 공략한 결과 무선 POS 단말기 분야의 차세대 리더로 손꼽힌다. 기술력이 중요한 만큼 사무실 직원의 90% 이상이 엔지니어다.

이 회사는 현재 무선 POS 단말기 판매량 기준으로 일본 시장 TOP5, 세계 시장 TOP10에 속한다. 일본에서는 전자업계 대기업인 세이코, NEC, 파나소닉 등과 경쟁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국내 시장이 아닌 해외에서 자체 브랜드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다. 바이텔 제품은 10종류로, 생산 전량을 해외에 판매하며 세계시장의 총판매량에서 5%를 점유하고 있다.

제품 생산은 전량 한국에서 이루어진다. 이 제조 공장은 바이텔 POS 단말기만 생산해왔다. 바이텔은 외부 제조업체 외에도 경기도 성남에 건평 약 3306㎡(1000평) 규모의 자체 공장도 두고 있다. 안테나 성능 테스트룸(실드룸)도 갖췄다. 안테나 전문업체도 아닌 중소기업이 이런 실드룸을 직접 갖추고 품질을 관리하는 사례는 찾기 힘들다.

일본, 중동, 아프리카, 남아공 등 세계 40개국에 판매하며 미국 경찰청에 지문단말기도 공급하고 있다. 전 제품이 해외 데이터 전송 암호화와 해킹방지 기술 인증인 `PCI`를 받았다.

바이텔은 최근 무선단말기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 말부터 새로운 무선 POS 단말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터치형 컬러 액정디스플레이(LCD)를 장착한 제품이다. 바이텔은 해외경기가 불투명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신제품 수주 상황으론 내년에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달성하여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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