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개최되어 온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는 단절되었던 전통연희의 원형복원과 함께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전통연희 작품, 기존 작품을 콘텐츠로 한 창작연희 작품 등을 풍성하게 공연하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축제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일반적인 보여주기 식의 공연 형태가 아닌 국민의 공모와 참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데에 있다. 사라져간 공동체 놀이의 하나인 대형 줄다리기와 예로부터 추석이라는 본격적인 추수를 앞두고 행해졌던 강강술래가 광화문 한복판에서 수백 명이 동시에 참여해 재현된다. 다양하게 세분된 프로그램 가운데 특히 국민 참여 프로그램은 누구나 우리의 것으로 신명나게 놀 수 있는 전통 놀이판을 펼쳐낼 것이다.
또한 판소리, 남사당놀이, 영산재, 택견, 줄타기 등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의 훌륭한 무형문화유산을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경기, 영남, 호남 등 각 지역마다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풍물놀이와 탈놀이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축제는 개막을 알리는 길놀이에서부터 대단한 이목을 끌 것이다. 문화봉사대 1천여 명이 참여해 그 서막을 웅장하게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널뛰기, 덜미인형 만들기, 매듭공예, 사자탈춤 배우기 등 우리 조상들이 예로부터 즐겨왔던 각종 민속놀이의 재현과 체험, 광화문 광장에서 재배되고 있는 벼를 활용한 농경체험 행사 등 유아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