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슬기, 뮤지컬 '부활' 통해 1인 2역 도전… '청순 소녀'로 변신

입력 2012-09-14 10:57수정 2012-09-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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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엠코리아)

가수 겸 배우 배슬기가 뮤지컬 무대에 선다.

지난해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걸그룹 국보 소녀의 한미나 역할로 주목받은 배슬기는 뮤지컬 ‘무활 더 골든 데이즈’에서 청순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1인 2역을 맡은 배슬기는 이번 작품에서 선보일 뮤지컬 넘버를 위해 새로운 창법을 시도하고 있다.

뮤지컬 제작관계자는 “이번에 배슬기가 맡은 지민/윤희 역은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의 인물이다. 절제된 음역에서 강한 울림을 전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현재 배슬기가 이를 잘 표현하고 있어 매우 흡족하다”고 전했다. 상대역인 배우 임호도 연습과정에서 들어본 배슬기의 노래 실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배슬기는 “개인적으로 창작뮤지컬과 인연이 깊다. 창작뮤지컬은 인물을 창조하고 만들어가는 매력이 있어서 선호하는 편이다. 이번에 맡은 인물이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 더욱 관심이 높아져서 작품에 함께 하게 됐다”면서 “연습하는 과정에서 나 스스로도 많이 바뀌고 있다고 느껴진다. 훌륭하신 음악 선생님들 덕분에 많은 가르침을 받고 있어 이번 작품을 통해 음악적으로도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부활 더 골든 데이즈’ 는 1930년대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혼란한 시대상황 속에서 한국의 나비연구가 후대에 꼭 필요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연구에 매진했던 나비박사 석주명의 일대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석주명 역에 배우 임호가 지민/윤희 역에 슈(유수영)과 배슬기가 더블 캐스팅 됐다. 다음달 27일부터 11월 11일까지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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