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로 2000선을 돌파한 것에 대해 향후 일주일 정도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기인 리서치센터장은 "이전의 QE1이나 QE2에 비해 투입되는 자금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면서 "다만, 미국와 유럽이 같은 시기에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았고 미국은 부동산, 유럽은 금융으로 집중하는 부분이 다른 점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 센터장은 "미국이 부동산에 대한 양적완화 정책을 실시하면서 미국에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가능서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환율이나 각국의 무역전쟁, 인플레이션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며 QE3로 자금이 미국시장에 쏠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양 센터장은 당분간 부동산이나 금속, 금융 관련 업종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