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삼중고 수익성 우려돼 - 키움證

입력 2012-09-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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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3일 동국제강에 대해 주력 사업부인 후판, 철근, 형강 부문에서의 삼중고(三重苦)가 우려돼 투자의견 ‘시장평균’,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창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사의 IFRS 별도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38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 된 바 있지만 3분기 영업이익은 재차 140억원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선박 건조량 감소, 중국산 후판의 시장잠식 등의 요인으로 후판 사업부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국내 후판 메이커 중 유일하게 고로가 없는 탓에 원가 경쟁력과, 가동률 확보에 불리한 위치에 있어 시장점유율이 훼손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또 동국제강의 수익 버팀목이었던 철근과 형강 사업부의 실적 역시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국내 제강사들은 9월 철근 가격이 톤당 3만원 인상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유통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하계 기간 동안 한국전력의 전력 보조금 지급도 3분기부터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국내 철근 재고가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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