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혜박은 오는 15일 방송되는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Do dream)' 녹화에 참여해 미국에서 지낸 학창시절을 이야기하던 중 인종차별을 겪은 사실을 털어놨다.
이날 녹화에서 혜박은 "중학교 때 미국 유타 주로 이민을 갔는데 당시만 해도 동양인은 나와 동생밖에 없었다"라며 "영어도 잘 못 알아듣는데다 인종차별을 겪어 1년 동안 학교에서 잠만 잤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고등학생 때에는 동급생이 휘발유를 내 얼굴에 뿌리는 일도 있었다"라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혜박은 "당시 이 일은 도저히 넘어갈 수 없어 교장실에 찾아가 인종차별이 있는 학교엔 도저히 다닐 수 없다고 항의를 했다"라며 "이 일을 계기로 학교에서 조용하던 아이가 미국에서 민감한 단어인 '인종차별' 이야기를 꺼낸 것이 소문이 났고 이후 친구들과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혜박은 이날 녹화에서 미국에서 성공적인 모델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모델 제의를 받은 적이 없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혜박의 이야기는 오는 15일 오후 10시25분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