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2만 가구에 쌀과 난방용품 등 지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100억원 지원을 약속했다.
정몽구 재단은 저소득층 2만 가구에 쌀과 난방설비 및 용품을 지원하는 ‘이웃사랑 희망나눔’ 사업을 10월부터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낮은 소득에도 불구하고 각종 지원이나 혜택에서 소외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저소득층의 생활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뒀다.
특히 최대 1년간 지원해 일정 기간 동안 저소득층의 생활안정과 함께 자립을 돕는 기반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쌀 10만포(20kg)를 1년간 1만 가구에 정기 지원한다. 또 1만 가구에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보일러 설치와 같은 난방공사, 연료 지원과 전기장판, 히터, 침구류 등 난방용품을 제공한다.
대상 가구는 보건복지부가 관할하는 전국 시군구 희망복지지원단, 지역 주민자치센터, 각 복지기관 등의 협조를 받아 9월부터 선정한다. 보일러 등 난방시설 공사는 정몽구 재단 홈페이지 사연 공모를 통해 일부 가구를 선정한다.
재단은 주거 상황, 필요 품목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쌀과 난방지원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원이 절실한 저소득층 가구를 중심으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평소 정몽구 회장이 저소득층 인재 육성과 함께 이들의 생활을 지원하는데 큰 관심을 가져 100억원을 투입해 이번 사업을 전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정몽구 재단은 △미래인재육성 △대학생 장학금 지원 △청년 일자리 지원 △공공의료 지원 △사회복지 지원 등 5대 중점사업 분야에 걸쳐 다양한 공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