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쌍용건설에 700억 원의 긴급자금이 투입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1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쌍용건설이 발행한 70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인수하는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캠코의 지원으로 쌍용건설은 지난 8월 말 협력업체에 지급했어야 할 전자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B2B)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캠코는 이번 지원으로 추석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은 협력업체 또한 유동성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ㆍ국민ㆍ우리ㆍ신한ㆍ하나 등 채권은행들도 오는 28일까지 130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