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와 네팔 서부 지역에서 10일(현지시간) 버스 추락 사고가 잇따라 발생, 60여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북부 히마찰 프라데시에서는 이날 저녁 승객 45명을 태운 만원 버스가 협곡으로 추락해 28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 버스는 승객 상당수를 버스 지붕 위에 태운 채 캉그라 계곡 부근에서 급커브를 돌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네팔 서부 칼리코트에서도 이날 산악지대 도로를 달리던 버스 한 대가 강둑으로 추락해 최소 29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고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