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감독 케이로스, "한국 본선 진출 확정적"

입력 2012-09-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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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확정적으로 전망한 케이로스 이란 대표팀 감독(사진=AP/뉴시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 한국과 같은 A조에 속해있는 이란 대표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한국의 본선 진출 가능성을 "확정적"이라고 표현했다.

이란은 한국과 같은 A조에 속해 있으며 앞선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해 2승을 거둔 한국에 이어 조 2위에 올라있다. 한국이 9월 11일 오후 10시 우즈베키스탄과 원정 경기를 치르는 사이 이란은 레바논 원정길에 올라 한국보다 한 시간 먼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국은 A조 최대 라이벌로 숙적 이란을 꼽으며 한국이 이란과 조 1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대체적이지만 케이로스는 한국이 본선행 티켓을 안정적으로 거머쥘 것을 확신하는 듯한 인상이다.

레바논과의 경기를 앞두고 레바논 현지에서 AP 통신과 전화 인터를 가진 케이로스는 "A조에서 본선 티켓을 확실하게 가져갈 팀은 한 팀이다. 바로 한국이다."라고 말하며 한국의 본선 진출 가능성을 확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어 케이로스는 자신이 이끌고 있는 이란이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등과 남은 한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물론 케이로스는 세번째 경기의 상대팀인 레바논에 대한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객관적인 전력상 약체 레바논이 조 2위 내에 진입해 월드컵 본선에 오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혹은 이란 중 어느 한 팀이 레바논에게 덜미를 잡힌다면 본선 진출과는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아시아 대륙에 할당된 티켓은 4.5장이다. 각 조당 5개팀이 포진한 A조와 B조가 조별로 각각 홈 앤드 어웨이의 풀리그를 펼쳐 각 조 2위까지를 차지한 네 팀이 본선에 직행하게 된다. 반면 각 조 3위팀은 홈 앤드 어웨이의 맞대결을 펼쳐 여기서 승리한 팀이 남미 예선에서 5위를 차지한 팀과 최종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여기서 승리한 팀이 최종적으로 본선행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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