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추천종목 눈에 띄네
두드러진 주가 행보를 보이고 있는 추천종목은 나노스다. 7일 현재 1만3050원으로 최근 5거래일간 18.0%가 올랐다. 나노스는 지난 8월 상장한 카메라모듈 관련 부품업체로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업체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나노스에 대해 삼성향(向) 제품 비중이 50% 이상이며 올해 전년대비 3배 이상의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하나투어도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나투어의 최근 5거래일 주가 상승률은 11.6%다. 하나투어는 3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예약률의 추세적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점이 투자 심리를 이끌고 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자회사 하나투어ITC의 호텔이 11월에 개점할 예정이어서 내년 연결 실적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7일 현재 주가는 5만4200원으로 5거래일전보다 5650원이 올랐다.
현대증권이 주목하고 있는 크루셜텍의 주가는 최근 일주일간 11.3% 상승했다. 크루셜텍은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돌며 상승세다. 시장에서는 노트북과 디지털카메라 등에 적용되는 옵티컬트랙패드(마우스 기능을 하는 부품)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삼성정밀화학, LG디스플레이도 최근 증권가의 호평이 잇따르면서 최근 5거래일간 6%대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7일 현재 1만8900원으로 지난달 31일 종가와 비교해 1200원이 올랐다. 삼성정밀화학과 LG디스플레이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7일 현재 5거래일전과 비교해 각각 6.2%와 6.1%가 오른 6만6200원과 2만7550원을 기록했다.
반면 CJ대한통운과 웅진코웨이, 삼성테크윈은 증권사의 추천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세다. 우리투자증권은 택배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며 CJ대한통운에 주목했지만 주가는 냉담한 상황이다. 최근 5거래일간 주가는 2.1%가 빠지며 10대 증권사 추천 종목 중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7일 현재 주가는 9만1500원으로 일주일전보다 2000원이 적다.
삼성테크윈은 대우증권으로부터 호평이 나왔지만 주가는 최근 5거래일간 1.8% 빠진 상태다. 7일 현재 주가는 6만9900원이다. 웅진코웨이도 하나대투증권의 유망 종목으로 선정됐지만 주가는 7일 현재 3만8500원으로 5거래일전과 비교해 1.7% 빠졌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기아차그룹주들이 최근 증권사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지만 주가는 최근 5거래일간 제자리를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