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직원들 자율적 참여 높아 자랑스러워”

입력 2012-09-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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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KDB대우증권 사회공헌단 사무국장

▲김성철 KDB대우증권 사회공헌단 사무국장
“이색적이거나 주목할 만한 사회공헌활동은 아니지만 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율만큼은 뛰어나다고 자신합니다.”

김성철 KDB대우증권 사회공헌단 사무국장은 “2009년 7월 사회공헌단을 창단한 이후 가장 고민을 많이 한 부분은 증권 업종과 연관이 있는 사회공헌 테마를 찾는 것”이었다고 인터뷰의 운을 뗐다.

김 사무국장은 “상당히 많은 시간을 금융업종 및 해외의 사회공헌 사례연구를 했으나, 이렇다 할 테마을 찾기 어려웠다”며 “그래서 얻은 결론이 가까이 있는 우리 이웃이 겪는 어려움 중에 가장 시급해 보이는 것부터 살피자는, 사회공헌의 기본방향을 설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KDB대우증권은 다문화가족지원사업과 저소득 청소년 교육지원사업을 핵심테마로 선정해 첫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요리 책자를 2010년 1월부터 10월까지 영어, 중국, 베트남, 태국, 몽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총 7개국어로 제작하는 활동에 지원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초벌 번역 작업을 한국에 정착한 이주여성 자원봉사자에게 맡겼다.

이주여성·이주노동자가 이용할 수 있는 무료병원 지원, 다문화 자녀 이중언어 교육 지원사업 등도 지원했다.

특히 김 국장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모금활동 ‘사랑의 온도계’를 시행하는데 전체직원 3000여명에서 2650명이 참여하는 등 직원들의 자율 참여도가 85% 수준에 달했다"며 " 이같은 동료 직원들의 뜨거운 참여에 가슴이 찡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11월 아프리카 중서부에 위치한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도 킨샤사에서 펼친 트랙터와 농기계 전달 및 농가 일손돕기 봉사활동은 정말 인상깊었다”며 “아프리카 상거래의 관행, 현지의 생활상 등을 온몸으로 공부하고 지원도 할 수 있어 봉사의 의미가 배가됐다”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앞으로의 KDB대우증권 사회공헌단의 활동에 대해 “부모의 소득에 따라 자녀에게 제공되는 교육도 불균형해지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대학생 교육봉사단체를 발굴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임직원이 재능기부를 보다 활발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중”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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