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1일 중국 관광객의 국내 소비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수 있다며 SK네트웍스·에이블씨엔씨·GKL·제닉·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한국콜마·호텔신라를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7월~9월은 하계 휴가와 중추절·국경절 등 명절 효과로 중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중국 관광객의 71%는 한국을 여행지로 선택하는 이유로 쇼핑을 생각하고 있으며 중국 관광객들의 1인당 소비금액은 1950달러로 전체 해외관광객 1인당 소비금액인 1343달러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인바운드 소비 관련 수혜주들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호텔·쇼핑·화장품·의류·카지노 업종을 추천했다.
이 연구원은 “실제 해당 업종들의 주가는 7~9월 KOSPI 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며 “중국 인바운드 소비관련 수혜주들의 계절적인 특성과 기대심리가 주가에도 반영됐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