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연준 부양책 전망에 상승

입력 2012-09-1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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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시장에서 10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에 국채 매수세가 유입됐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4시30분 현재 전날보다 2bp(1bp=0.01%) 하락한 1.65%를 나타냈다.

2년물 금리는 0.25%로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30년물 금리는 2bp 떨어진 2.81%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9만6000명 증가로 전문가 예상치인 13만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뉴욕라이프투자관리의 토머스 지라드 채권 담당 전무이사는 “고용지표 부진에 연준이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연준은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FOMC를 연다.

양적완화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될 것이라는 전망에 10년물 국채와 물가연동국채(TIPS) 스프레드는 장중 한때 2.40%포인트로 지난 3월22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스프레드의 지난 10년간 평균은 2.16%포인트다.

제이슨 로건 구겐하임파트너스 미 국채 담당 이사는 “시장에서 추가 양적완화가 거론되면 잠재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이 커지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이날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전략에 따라 만기 6~30년의 TIPS 13억5000만 달러 어치를 매입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단기 국채는 팔고 장기 국채를 매입해 통화량 변동 없이 장기 금리를 인하하는 효과를 노리는 경기부양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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