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김중수 총재가 국제결제은행(BIS)의 아시아지역협의회(ACC)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11일 밝혔다.
ACC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호주, 뉴질랜드, 인도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2001년 3월 창설돼 아태지역 중앙은행과 BIS간 상호 이해 증진 및 협력을 도모하는 협의회다.
ACC 의장은 ACC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중 호선되며, 김총재는 일본은행 시라카와 총재에 이어 오는 10월 부터 2년간의 임기로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 총재는 ACC 의장으로서 오는 12월 홍콩에서 고위급 회의 내년 2월 서울에서 BIS ACC 회의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임기는 2014년 3월 말 한은 총재 재임기간이 끝날 때까지다. 김 총재가 국제금융협의체 의장직을 맡은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