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알래스카 자연산 연어 판매

입력 2012-09-10 15:07

알래스카 지방의 자연산 핑크연어를 가까운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청정해역 알래스카 코디악섬에서 연중 8~9월에만 한정 조업되는 자연산 연어를 오는 11일부터 이마트 전점에서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알래스카 현지 입항과 즉시 개별적으로 급속냉동작업을 거쳐 최상의 품질과 신선도를 유지했다고 이마트 측은 서명했다.

기존에 판매하던 연어에 비해 가격도 대폭 낮췄다. 이번에 판매하는 자연산 알래스카 핑크연어의 가격은 100g당 1280원으로 기존 노르웨이 양식 생연어과 비교해 57% 가량 저렴하다. 칠레산 냉동 은연어와 비교해도 35% 가량 저렴하다.

연어는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어종이다. 지난해 이마트의 연어 수입량은 161t으로 2010년과 비교해 55t이나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새로운 연어개발을 위해 올 초부터 상품개발에 나서 반년간의 사전기획을 거쳤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국내 수산물 어획량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물량 확보가 어려워지고 가격도 높아진 상황에서 알래스카 핑크연어와 같이 한국 소비자 입맛에 맞는 해외 수산물을 지속 개발할 방침이다.

이마트 수산팀 염이용 바이어는 “여태까지 국내에 선보이던 연어의 경우 지방이 많아 훈제나 스테이크 등 서양 요리에 어울리는 반면 알래스카 핑크연어는 한국식 생선구이 요리에 적합해 삼치, 고등어 등과 같이 밥반찬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