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배우 정겨운이 이병훈 감독의 세 번째 의학 사극 ‘마의’에 합류한다.
정겨운은 MBC 창사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에 소현세자로 특별출연한다.
소현세자는 인조의 장자이자 효종(최덕문)의 형으로 병자호란이 일어난 뒤 청나라에 인질로 끌려간 인물이다. 34세에 요절한 비운의 왕세자로 알려져 있다. ‘마의’에서는 깨어있는 의식을 가지고 있는 현명한 인물로 그려진다.
정겨운은 “이병훈 감독님에 대한 신뢰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며 “짧지만 강렬하게 소현세자의 새로운 모습을 그려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골든타임’ 후속으로 방송되는 ‘마의’는 미천한 신분의 수의사인 마의(馬醫)에서 어의(御醫)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조선 최초의 한방 외과의 백광현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다룬다. 지난달 23일 문경에서 첫 촬영을 마쳤다.
한국 사극의 거장 이병훈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으며 ‘허준’, ‘이산’, ‘동이’ 등을 집필했던 김이영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조승우 이요원 손창민 유선 이상우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초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