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축산물 5년새…“40배 증가”

입력 2012-09-10 10:54수정 2012-09-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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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와 성장촉진제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축산물 생산이 최근 5년간 40여 배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축산 농가는 6697호로 무항생제 축산물 48만t, 유기축산물 2만t 등 총 50만t이 생산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4.1% 증가한 것으로 품목별로는 달걀 61.9%, 닭 17.3%, 우유 5.6%, 쇠고기 4.9%, 돼지고기 4.3% 순이다.

이런 증가세는 최근 5년간 계속돼 무항생제 축산물과 유기축산물 생산량은 각각 40배, 10배 증가했다.

하지만 친환경축산은 친환경·유기사료가 일반 사료 보다 2~4배 비싸고 밀집된 사육이 아닌 넓은 사육장이 필요해 생산비 대비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또 친환경축산물은 유통망이 부족해 소량 다채널 유통과정을 거치는 비효율적인 부분이 발생하고 있어 많은 축산농은 친환경 축산물 생산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농협경제연구소 김태성 부연구위원은 “친환경축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 지원을 강화하고 생산비 절감과 안정적 판로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소비자들도 친환경축산물에 대한 인식 제고와 지급의향 증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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