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지난 8일 문을 연 광주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 본보기집에 첫날 1만1000여명이 방문하고 주말 이틀간 2만6000여명이 방문하면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015년 예정된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선수촌 아파트로 활용되는 3726가구의 이 아파트는 지난 8월 조합원 분양 당시 97%의 조합원 계약률을 보인 바 있다. 단일 힐스테이트 단지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이른 아침부터 본보기집을 찾아온 고객들은 줄을 길게 서면서 기다렸다. 신 모씨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가 오래돼 집을 옮기려고 하는데 날씨도 좋아 가족들과 나들이를 겸해서 찾아왔다”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실수요자들도 눈에 들어왔다. 김 모씨는 “분양가가 예상보다 저렴한 점이 좋다”며 “주택형도 발코니를 확장하면 넓게 살 수 있을 것 같고 대단지라 공용관리비의 부담도 적을 것 같아서 계약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방문객인 최 모씨는 “커뮤니티시설이 마음에 든다”며 “수영장이 있고 골프연습장도 있을 뿐 아니라 독서실도 잘 갖춰져 있어 아들이 크면 안전하게 단지 내에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일반분양에 찾아온 수요자들 대부분이 단지설계에 만족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인 청약의사를 밝혔다”며 “국제적인 대회의 선수촌으로 활용되는 만큼 단지의 마감재부터 외형까지 최선을 다해서 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는 15만6312㎡의 부지에 지상 15~33층 규모로 3726가구 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1044가구를 일반에게 분양한다. 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2순위 청약, 14일 3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20일, 계약은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분양가는 3.3㎡에 평균 730원으로 책정됐다. [문의 : 1899-0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