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대신 ‘어르신’으로 부르세요

입력 2012-09-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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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모전 통해 명칭 대체

서울시는 앞으로 ‘노인’ 명칭 대신 ‘어르신’을 사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노인’ 대체 명칭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어르신’이 새로운 명칭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나이 든 사람의 경험과 지혜에 대한 공경 그리고 활동적이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드러날 수 있는 대체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실시됐다.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6일까지 노인 대체명칭을 공모해 총 2046건의 명칭을 제안받았다. 이렇게 공모된 명칭을 대상으로 어르신명예부시장, 한글학회 관계자, 노년학회 관계자 등이 모여 상위 10개의 명칭을 1차 선정했다.

2차로 상위 10개 명칭을 대상으로 8월 9~17일 9일간 시민을 상대로 온라인 선호도를 조사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9월 5일 행정용어순화위원, 시의원, 노년단체 관계자, 공무원 등이 모여 최종 심사를 실시해 ‘어르신’을 대체명칭으로 최종 선정했다.

노인 대체명칭 공모전의 최우수상은 존중의 의미 그리고 지혜와 경험이 풍부한 사람의 의미가 담긴 ‘어르신’을 제안한 최지혜씨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우수 2편과 장려 2편이 선정됐다.

선정된 최우수 1편, 우수 2편, 장려 2편에게는 각각 50만원, 15만원, 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서울시는 ‘노인’ 대체명칭인 ‘어르신’을 서울시 공문서 및 행정용어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노인 대체명칭과 병행해 심사한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의 대체명칭으로는 ‘어르신복지관’과 ‘어르신사랑방’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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