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퍼트 때문에”...신지애 2위로 밀려

입력 2012-09-09 10:52수정 2012-09-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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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AP연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리던 신지애(24·미래에셋)가 잠시 주춤한 행보를 보였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의 리버 코스(파71·6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신지애는 폴라 크리머에 선두 자리를 내주며 2위에 랭크됐다.

신지애는 1라운드에 퍼트수 23개를 기록했지만 2라운드에서 31개, 3라운드에서는 33개까지 기록하는 등 퍼트감을 찾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신지애는 "퍼트가 좋지 않아 힘든 경기를 했다"면서도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하는 것보다는 2위로 출발하는 것이 '타깃'이 있어 오히려 편하다"고 말했다.

신지애와 크리머는 마지막날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크리머는 13번홀(파4)에서 칩인 버디를 기록하는 등 보기 없이 버디 6개로만 타수를 줄이며 2년 만의 우승기회를 잡았다.

재미교포 대니얼 강(19)과 데비 클레어 셰리펠(네덜란드)이 12언더파 201타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박희영(25·하나금융)이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8위, 최운정(22·볼빅)과 송민영(23·신한금융그룹)이 9언더파 204타인 공동 10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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