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재료 품질·안정성 높이는 공동구매 확대

입력 2012-09-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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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4개 시·군 142개 초등학교 대상 실시

학교급식 재료의 품질과 안전성을 제고하고 가격을 절감하는 공동구매가 확대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시흥교육지원청, 부천교육지원청과 함께 안양, 과천, 시흥, 부천 등 4개 시·군의 14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식재료 공동구매’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차 시범사업에 비해 대상 학교, 품목, 사업기간을 확대한 것이다. 또 무상급식 확대에 따라 학교급식의 질 제고 및 안전성 확보, 식재료 선정의 전문성 증진, 공동구매로 가격경쟁력 향상과 단위학교 업무 경감, 향후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현물 지원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대상 품목은 전통간장과 전통고추장 등 가공품 16∼20개다. 사용량이 많고 가격부담으로 원재료와 부재료를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식재료들로 한국형 전통식문화(발효식품) 계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통인증식품을 중심으로 영양교사 및 영양사의 의견을 수렴해 선정했다고 경기도교육청은 설명했다.

품질기준은 △원재료와 부재료의 국내산 친환경 농산물 우선 사용 △식품첨가물 사용 금지 △유전자 조작이 의심되는 농작물 사용 금지를 원칙으로 한다.

이번 사업의 공급업체로는 농업협동조합중앙회가 선정됐다. 사업수행은 농협중앙회 NH식품사업단 급식사업부, 물류수행은 친환경네트워크에서 담당한다.

계약은 품질과 가격을 고려하되 품질을 우선할 수 있는 ‘협상에 의한 계약 체결’ 방식이며 교육행정기관인 3개 교육지원청을 계약 당사자로 한다.

이복준 경기도교육청 평생체육건강과장은 “협상에 의한 계약체결 방식의 공동구매이니 만큼 학교급식의 품질이 향상되고 공급단가가 절감되는 두 가지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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