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신형 이스케이프 SUV 3번째 리콜

입력 2012-09-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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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신형 이스케이프 SUV. 포드

미국 포드자동차가 5일(현지시간) 엔진 과열을 유발할 수 있는 냉각수 누출 결함을 이유로 신형 이스케이프 SUV 7600대를 리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두 차례 리콜한 것에 이어 두달 만에 3번째다.

마르세이 즈위벨 포드자동차 대변인은 이날 자동차 소유주들에게 부품 수리를 위해 가능한 한 빨리 딜러들에게 서비스를 예약할 것을 당부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1.6리터 4기통 엔진의 이스케이프 2013년형 모델이다.

엔진 플러그를 제대로 장착하지 않으면 엔진이 작동하면서 엔진 플러그가 떨어져 나갈 수 있으며 냉각수가 누출되면서 엔진 과열 현상이 생긴다고 포드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포드자동차는 지난 7월 초 연료관 균열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면서 1만1500대를 리콜했다.

또 같은 달 15일에는 카펫 패딩 이상으로 인한 브레이크 조작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1만대를 리콜했다.

소비자단체인 자동차안전센터는 신형 이스케이프 SUV가 최근 두 달 만에 세 차례나 리콜됐다는 것은 품질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즈위벨 대변인은 “최근 리콜 사태는 포드자동차가 문제점에 대해 신속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품질에 문제가 있다는 표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스케이프 구형 모델도 지난 7월26일 급발진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가속페달 결함을 바로잡기 위해 48만5대 리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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