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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손 사장은 연구소 시절 1990년대 중반 베지밀을 전문 유아식으로 개발을 완료하고 정부에 등록을 추진해 업계에 화제가 된 인물이다. 당시 정부는 국내 유아식이 모두 우유베이스의 분말 형태 밖에 없었기에 콩을 주원료로 한 액상 유아식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손 사장은 품질과 영양평가를 통해 콩유아식 출시에 성공했다.
때마침 미국소아과학회에서도 모유수유를 할 수 없을 때 콩유아식이 모유나 분유와 영양적으로 동등함을 인정하는 발표문을 내 놓았고 베지밀 콩유아식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자 분유만을 고집하던 유업체에서도 유사한 콩유아식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콩유아식이 시장에서 자리를 잡게 됐다.
대표이사로서 손 사장은 ‘기존 사업분야에서의 매출 극대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한 기업 규모 성장’이라는 비전을 내세워 정식품의 사업 다각화를 주도하고 있다.
손 사장은 두유 전문 기업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타사 두유제품의 OEM 공급 수준에서 그쳤던 것에서 벗어나고 있다. 제과업체 및 커피전문점 등을 타겟으로 한 사양의 두유 제품을 개발·공급하는 등 B2B 분야에서도 대외 협업체계를 구축에 나선 상태다.
이에 업계는 두유 뿐만 아니라 네스카페, 풀무원샘물 유통판매대행 등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는 손 사장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